31 Aug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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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매거진 2013년 9월호 글로벌 상품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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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는 ‘기능성 시리얼’ 바람이 분다

아침식사 대용이었던 시리얼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더욱 편리하고 기능까지 갖춘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 글로벌 시리얼 기업들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한층 높인 기능성 시리얼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규칙적인 식사를 강조하는 우리나라는 특히 아침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1일 1식,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며 식사 개념이 변하고 있고,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바쁜 아침 시간을 절약해 주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결과 ‘아침밥은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던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뀌는 추세다.


유럽과 북미 소비자는 콜드 시리얼 선호

사람들은 누구나 여유로운 아침을 원한다. 하지만 현실 속 아침은 하루 중 가장 분주한 시간이다. 이런 이유로 빵, 시리얼, 즉석 음식으로 간편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하려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으며, 시리얼은 이미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리얼의 주요 소비자는 가족과 어린이로 1~2인 가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로 전체 시장의 수요가 낮아지고 있다. 국내 시리얼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인 켈로그와 포스트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소수의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 제품으로 건강과 웰빙을 콘셉트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리얼 시장은 제품 형태에 따라 우유나 요거트와 함께 먹는 ‘콜드 시리얼’, 따뜻하게 먹는 포리지(Porridge ; 죽)와 오트밀 같은 ‘핫 시리얼’로 구분된다. 민텔GNPD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출시되는 시리얼 제품 중 콜드 제품의 비중은 60% 정도지만 유럽과 미국은 콜드 제품의 비중이 80% 이상이며, 핫 시리얼 비중은 현저히 낮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핫 시리얼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트렌드 1. 건강하게 먹는 핫 시리얼
d56b6e77a6b4d.jpg미국 Arrowhead MillsOrganic Gluten Free Quinoa Rice and Shine을 리뉴얼해 론칭을 했다. 이 제품은 유기농 현미와 퀴노아를 주재료로 만든 핫 시리얼신체 활동에 활력을 주는 티아민, 리보플라빈이 들어 있으며,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은 첨가되지 않았다. 

1회 제공 용량은 31g으로 3분이면 조리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영양이 풍부하고 든든한 아침 식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시리얼에 많이 사용되는 퀴노아는 남미 원주민이 7천 년 넘게 주식으로 사용한 곡물로 글루텐 프리이며 곡물 중 유일하게 나트륨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유엔 국제농업기구(FAO)는 올해를 '세계 퀴노아의 해'로 정하고 퀴노아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page1image7041216

page1image7041008시리얼 전문 기업인 Weetabix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염 제품인 Alpen Porridge를 영국에서 출시했다. 각종 견과류와 함께 항산화 작용이 탁월한 블루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등을 포함하고 있어 풍부한 과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조리법도 간단해 한 봉지를 그릇에 담고 물 또는 우유를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포리지가 완성된다.


트렌드 2.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기능성 시리얼

cdada760e4359.jpg영국 시리얼 전문회사인 The Fuel Station은 에너지 시리얼 Fuel Your 10K Hours를 출시했다. 어느 분야에서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이 필요하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제품의 콘셉트이며, 검은색 패키지에 사람의 눈을 디자인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패키지로 밝은 분위기의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있다. 

Fuel Your 10K Hours는 아침을 커피로 대신하는 젊은 남성 소비자의 증가에 착안, 기능성을 갖춘 세 가지 제품(그래놀라, 포리지, 음료)으로 구성한 아침 식사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그래놀라 제품은 볶은 귀4a1f8d28f2374.png리, 식이섬유, 카카오칩, 활동력을 높여주는 구아라나 추출물, 비타민B 복합체를 원료로 만들었으며, 포리지는 세 가지 맛(Golden Syrup, Forest Fruits, apple & cinnamon), 우유 베이스로 만든 프로틴 드링크는 초콜릿, 딸기, 카라멜 라떼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영국 Oomf!사에서 출시한 Bench Pressed Oats는 패키지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풍부한 식이섬유와 건강에 좋은 복합 탄수화물이 특징인 근육 생성에 좋은 고단백 시리얼 제품이다. 100g당 426 칼로리의 풍부한 영양으로 활동량이 많은 소비자에게 적합하며, 설탕, 인공 감미료,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트렌드 3. 사회적 기업이 선보이는 유기농 시리얼  

page2image68599524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Cascadian Farm Organic사는 최근 Oat&Honey Granola의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기농 공법으로 재배된 통밀, 귀리, 설탕, 쌀, 꿀 등을 원료로 만들었으며,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철분을 포함한 건강한 제품이다. Cascadian Farm Organic은 사회적 기업으로 Non-GMO, 환경 보호와 건강한 유기농 제품 제공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유기농 제품이 건강뿐만 아닌 고품질 원료의 지속 가능한 공급과 더 나아가 환경 보호의 일환이라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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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y Oats사는 미국 메인주에서 30년 넘게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계 대신 지역 주민을 고용해 더불어 사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 유기농 제품 인증을 받은 Organic Oatmeal with Fruit은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귀리, 건포도, 사과, 크랜베리로 만들었으며, 뜨거운 물을 붓고 3분만 기다리면 오트밀이 완성된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은 높지만, 지방 함량은 낮아 체중이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며, 채식주의자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간편한 식사 보다는 건강한 식사를 어필

국내 시리얼 시장은 매년 그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시장의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정 간편식, 베이커리, 스낵 제품에서도 다양한 식사 대용 제품이 출시하고 있어 시리얼 시장의 경쟁 구도는 심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경쟁에서 우위 선점을 위해서는 간편함과 동시에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제형의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매일 먹는 시리얼인 만큼 풍부한 영양, 재료의 안전함, 품질은 까다로운 소비자의 기준에 맞추기 위한 필수 요소이며,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활동도 구매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하면, 그날 하루가 행복한 것처럼 건강한 아침 식사는 하루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음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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